[헤럴드경제] 무대 위 주인공으로 우뚝서는 아이들, ‘뮤지컬’로 We대한 성장 이룬다!

작성자
nalja
작성일
2018-02-23 13:26
조회
100

무대 위 주인공으로 우뚝서는 아이들, ‘뮤지컬’로 We대한 성장 이룬다!




- 2,600여 명의 졸업생 배출, 16년 동안 국내 유일의 뮤지컬 교육 노하우 개발
- 노래, 연기, 무용의 통합교육 시스템, 자체 개발 창작뮤지컬로 매년 무료 정기공연 개최


-우리나라의 뮤지컬 역사는 얼마나 될까?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된 시기는?

1962년 예그린 악단이 창단되면서 현대적 뮤지컬 공연이 시작, 1980년대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공연되고, 1983년 <아가씨와 건달들>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성장기의 기반을 닦았다. 대중에게 뮤지컬이 친숙해지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오페라의 유령>이 히트를 치면서부터다. 그 이후로 뮤지컬은 대형화, 현대화로 나아갔고 다양한 창작뮤지컬이 생겼다.

무대를 꿈꾸는 아이들이 노래, 연기, 무용까지 배울 수 있는 통합교육이 시작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16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극단 날으는 자동차’가 뮤지컬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할 수 있다.

-아이들의 성장을 꿈꾸는 뮤지컬 교육 놀이터

2005년 창단된 극단 날으는 자동차(대표 우승주, 이하 날자)는 ‘뮤지컬 교육 놀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탄탄한 뮤지컬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의 성공으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2002년, 날자의 우승주 대표는 학교에서 ‘특기적성 교육’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뮤지컬 교육이 올해로 16년째에 접어든다.

29명으로 시작된 1기에서 현재 본원 서울, 분원 분당, 일산의 어린이 단원을 합치면 어린이·청소년 단원을 다 합하면125명이다. 아이들은 A, B, C, D 극단으로 나뉘어 연령과 경력에 맞춰 교육을 받는다.

A는 ‘Able’을 뜻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이루어져 있다. 뮤지컬의 기초를 배우는 극단으로 보통 3년이 지나면 B 극단으로 이동한다. B는 ‘Brave’를 뜻하며 말 그대로 더 용감해진 단원들이란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단원들로 이루어져있다. B 극단에 속하면 찾아가는 공연을 할 수 있게 된다.

C는 ‘Challenge’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극단이다. 심화된 교육을 받으며 연극제에 도전하기도 하는 등 배우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극단이다. D는 ‘Develop’을 뜻하기도 하고 ‘대학’의 D라고도 불리는 극단이다. 고등학교 2, 3학년들은 D 극단에서 입시를 준비한다.

본원인 서울에서는 A부터 D까지 운영되고, 분원인 분당과 일산은 A와 B반만 운영된다. A, B, C는 매주 주말에 1회, D는 매주 3회 교육이 있다.

뮤지컬은 노래, 연기, 춤까지 소화해야 하는 장르기 때문에 연기, 무용, 보컬 감독에게 각각 트레이닝을 받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예술가인 총 11명의 감독들이 각 반에 배정되어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교육은 12단계로 이루어진다. 매년 3월 학기가 시작되면 기존 단원과 신규 단원이 함께 떠나는 봄캠프를 시작으로, 발표회, 여름캠프, 배역오디션, 제작발표회, 겨울캠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1년을 꽉 채운다. 이 모든 프로그램의 피날레이자 하이라이트는 2월에 진행되는 정기공연이다.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내는 시간으로 아이들은 하루 3회 공연으로 많게는 1800여 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

-따뜻하고 경쾌하게, ‘함께’ 뮤지컬 하기

“매주 극단에서 만나는 날이 아이들에게 신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는 우승주 대표는 그 ‘신나는 하루’를 지켜주기 위해 경쟁보다는 ‘함께’ 만들어 가는 법을 깨닫는데 중점을 둔다. 무대는 혼자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배역에 주연, 조연이 있겠지만, 누군가 한 명이라도 빠지면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없다. 무대에서는 누구나 주인공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연을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아이가 좀 더 돋보이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런 마음이라면 단원 탈락 1순위다. 극단은 구성원 모두의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항상 경쟁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극단은 ‘공동체’가 가진 힘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예지 단원은 “정말 낯가림이 심했다. 극단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서승리 총감독은 “재미없던 아이들도 재미있는 아이들로 변하는 걸 본다. 극단마다 20명 정도 되는데, 캠프를 진행하면 100명이 넘는 단원들이 공동생활을 하다보니 서로에게 배운다. 다른 아이들이 연기하는 걸 보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1년에 캠프를 3회 진행하는 것도 아이들이 몸으로 부대끼며, 우정과 동료애를 느끼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러한 철학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요하기에 날자는 ‘학부모 회장단’을 운영한다.

- ‘환경’ 키워드를 담은 창작뮤지컬로 매년 정기공연 올려

누적관객 25만명, 매년 2월이면 시작되는 날자의 정기공연은 창작뮤지컬을 고수한다. 극단이 문을 열 때부터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작품을 개발하다보니 57개. 그것도 환경뮤지컬 전문이다. 정기공연에는 60분을 꽉 채운 창작뮤지컬이 올라간다. 환경 소재를 담은 환경뮤지컬만 제작하는 특별한 이유도 있다.

기후변화 이야기를 담은 <100살 모기 소송사건>, <꿀벌이 된 아이>, <할머니와 할비새> 등 다양한 환경뮤지컬이 있다. 제목만 들어도 상상력이 작동되는 작품들은 공연에 올릴 때마다 각색되고, 변화하며 성장한다. 아이들의 성장과 작품의 성장은 결을 같이 한다. 57개의 창작뮤지컬을 보유하고 있어도, 매년 1~2개의 작품을 개발한다.

 

원문보기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6&aid=000135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