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뮤지컬 교육 놀이터 극단 ‘날으는자동차’, 아이들이 꿈꾸는 라라랜드 만든다

작성자
efix_flyingcar
작성일
2018-01-26 15:00
조회
61

뮤지컬 교육 놀이터 극단 ‘날으는자동차’, 아이들이 꿈꾸는 라라랜드 만든다


 



 

2005년 창단된 ‘극단 날으는자동차(대표 우승주, 이하 날자)’는 ‘뮤지컬 교육 놀이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탄탄한 뮤지컬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의 성공으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2002년, 날자의 우승주 대표는 초등학교에서 ‘특기적성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뮤지컬 교육이 올해로 16년째에 접어든다.

29명으로 시작된 1기에서 현재 서울 본원, 분당· 일산 본원의 어린이·청소년 단원을 다 합하면 125명이다. 아이들은 A, B, C, D 극단으로 나뉘어 연령과 경력에 맞춰 교육을 받는다.

A는 ‘Able’을 뜻하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이루어져 있다. 뮤지컬의 기초를 배우는 극단으로 보통 3년이 지나면 B 극단으로 이동한다. B는 ‘Brave’를 뜻하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단원들로 이루어져있다. C는 ‘Challenge’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으로 이루어진 청소년 극단이다. D는 ‘Develop’을 뜻하기도 하고 ‘대학’의 D라고도 불리는 극단이다. 고등학교 2, 3학년들은 D 극단에서 입시를 준비한다.

뮤지컬은 노래, 연기, 춤까지 소화해야 하는 장르기 때문에 연기, 무용, 보컬 감독에게 각각 트레이닝을 받는다.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예술가인 총 11명의 감독들이 각 반에 배정되어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낸다.

“매주 극단에서 만나는 날이 아이들에게 신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는 우 대표는 그 ‘신나는 하루’를 지켜주기 위해 경쟁보다는 ‘함께’ 만들어 가는 법을 깨닫는데 중점을 둔다. 무대는 혼자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배역에 주연, 조연이 있겠지만, 누군가 한 명이라도 빠지면 완벽한 작품이 될 수 없다. 무대에서는 누구나 주인공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연을 위해 애쓰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 대표는 “타인 앞에 서는 게 어려웠던 아이들이 극단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많이 봐 왔다. 낯선 사람과 대화하는 걸 어려워한 아이들이 어울림을 알게 되고, 작품에 아이디어를 내며 상상력을 발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한다. 무대에 서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진짜 배우가 되어가는 아이들은 예술가이자 모험가이다.”

누적관객 25만명, 매년 2월이면 시작되는 날자의 정기공연은 창작뮤지컬을 고수한다. 극단이 문을 열 때부터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작품을 개발하다 보니 57개. 그것도 환경뮤지컬 전문이다. 정기공연에는 60분을 꽉 채운 창작뮤지컬이 올라간다. 기후변화 이야기를 담은 ‘100살 모기 소송사건’, ‘꿀벌이 된 아이’, ‘할머니와 할비새’ 등 다양한 환경뮤지컬이 있다. 제목만 들어도 상상력이 작동되는 작품들은 공연에 올릴 때마다 각색되고, 변화하며 성장한다. 아이들의 성장과 작품의 성장은 결을 같이 한다. 57개의 창작뮤지컬을 보유하고 있어도, 매년 1~2개의 작품을 개발한다. 새로운 작품은 극단의 성장이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만큼 극단도 성장해야 한다.

2010년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을 받은 날자는 2014년부터 꾸준히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함께’의 가치를 교육하는 행보와 어울리는 성과다. 고민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날자는 아이들이 꿈꾸는 ‘라라랜드’를 만들어가며 뮤지컬 교육의 산실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2018년 어린이극단 정기공연은 오는 2월 3~4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 11~12일 성남시청 온누리홀, 24~25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매일 총 3회(오후 2시, 4시 30분, 7시) 진행된다. 청소년극단 정기공연은 오는 3월 4일 다리 소극장에서 총 2회(오후 2시, 5시) 진행된다. 뮤지컬 교육 및 공연 문의 관련 문의는 극단 ‘날으는자동차’ 대표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원문보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3124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