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고시원을 하고 있던 백주연·조연의 집. 그러나 주변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고시원들 때문에 매출은 점점 떨어진다. 이에 쌍둥이 엄마는 다른 곳과 차별된 고시원을 만들기로 하는데,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취업 고시원이다. 이 고시원에서 묵으면 취업을 잘 할 수 있다는 과대광고로 사람들을 모집한다. 그러나 여전히 빈방은 남아있고, 취업이 잘 된 사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엄마는 예전에 이 고시원에서 신세를 진 적이 있던 외국계 회사의 박 사장에게 편지를 쓴다. 출장 차, 한국으로 들어온 박 사장은 한 명 정도는 취직시켜줄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고시원 사람들은 면접을 보기 위해서 각자 준비한다. 조연은 관계자라는 이유로 면접에서 제외된다. 혼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던 조연은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돈과 남의 뜻이 아니라,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유치원 선생님이 되기로 결정한다.

 

4-2. 청춘을 즐겨라 (2011년) – 날뛰기프로젝트 3기

꽃바지를 즐겨 입는 김밥 할머니가 정문 앞에서 1줄에 천 원짜리 김밥을 팔고 있다. 등록금 인상, 취업준비, 스펙 쌓기 등으로 따뜻한 밥 대신에 김밥으로 때우는 학생들이 많아짐으로써 돈을 많이 벌게 된다. 축제기간이 다가오고, 축제준비위원회(학생회) 학생들이 인근 상점에 후원금을 모금하러 다닌다. 그러나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으로 후원금을 주는 사람은 없다. 공부하느라, 돈 버느라 바쁜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와 준비금이 줄어들어 축제가 없어질 거란 소문이 돈다. 이를 들은 김밥 할머니가 차고 있던 전대에서 돈을 털어서 후원금으로 내놓는다. 할머니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축제는 단 하루라도 청춘을 즐겨보라는 할머니의 선물이다. 평생을 힘들게 산 할머니는 돈을 버느라 삶을 낭비했던 것이 후회된다며, 즐길 수 있을 때 삶을 즐겨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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